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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Youngjin _ mul

Title : 기본 아닌가 ?
2022, 버려진병풍, 사운드, 2.5 x 2.5 m
노동 가치 상실에 대한 애도
전세계적인 양적완화로 인하여 자산가치는 상승하고 노동가치는 급격하게 하락하였다.
자본소득이 노동 소득을 추월한 현재, 노동가치의 추락을 상기시키기 위해
가치가 하락하는 것들을 전시장에 올려본다.
옛것으로 치부되어 버려진 병풍을 주워 와 등불처럼 직육면체로 만들었다.
노동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을 지금은 폐지된 입시 미술 스타일의 연필 소묘로 담았다.
자산만 중시하는 이에게는 노동은 하찮고 당연한 '그런건 기본 아닌가' 일 것이고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에게는 모든 것의 근본인 '삶의 기본'일 것이다.
이는 맞고 틀린 것이 아닌 각자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이 아닐까.
작가는 그저 노동가치의 죽음을 애도한다.
노동 현장의 엠비언스가 전시장을 채운다.
B_sound기본 아닌가 s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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